정부가 마스크의 공적 공급 물량 80%로 늘리고 한 사람당 일주일에 2장만 살 수 있도록 제한했습니다.
공평한 배분을 위한 조치인데, 현장의 수급 불안은 계속되다 보니, 이럴 바엔 국가가 무상 배급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.
국민 생각은 어떨까요?
YTN이 리얼미터에 설문조사를 의뢰했습니다.
우리 국민의 40.7%가 현행 공적 공급 체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.
한시적 무상 배급을 택한 응답자는 31.3%로 나타났습니다.
마스크 줄서기에 대한 피로감 때문일까요?
정부의 공적 공급 물량 확보 요구에 차라리 생산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업체도 있었죠.
시장의 자율적 수요 공급 기능에 맡기자는 응답도 15.9%나 나왔습니다.
모른다거나 답하지 않은 비율은 12.1%였습니다.
응답자들을 정치성향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진보층에선 현행 공적 공급이 좋다고 보는 응답이 46.9%로 가장 많았습니다.
다만 한시적 무상배급을 택한 비율도 약 32%로 적지 않았습니다.
보수층에선 무상 배급을 택한 응답률이 41.2%로 가장 높았고,
시장 기능에 맡기자는 응답자가 30.3%로 뒤를 이었습니다.
중도층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건 '현행 유지', 약 48%로 집계됐습니다.
지역별로는 어떻게 나타났을까요?
수도권에선 현행 방안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가 47.1%로 가장 많았습니다.
줌바 댄스 워크숍과 관련해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충청 지역에서는 마스크 무상배급을 택한 응답자가 많았습니다.
현행 방안을 택한 비율보다 20%포인트나 높게 나타났습니다.
부산·경남 지역에서는 현행 유지와 무상 배급 여론이 팽팽했습니다.
국내 확진 환자의 90%가 나온 대구와 경북.
보수 성향이 짙고 감염병 상황도 가장 심각한 곳인데, 예상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.
7.8%포인트 차로 현 정부의 공적 공급 정책에 공감하는 의견이 우세하게 나왔습니다.
호남지역 응답자들도 10명 중 4명 꼴로 정부의 현재 대책에 힘을 실었습니다.
연령별로는 18세~39세 젊은 층과 4050 세대에서 현행 정부 방안이 좋다고 보는 응답자가 많았습니다.
60세 이상에서는 '무상 배급' 의견이 37.9%로 가장 우세했고 현행 공적 공급을 택한 비율이 가장 적었습니다.
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일,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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